갑상선은 공기의 통로인 기도[기관]의 바로 위, 윤상연골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갑상연골[아담의 사과]과 흉골 상부의 사이에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앉아서 머리를 약간 뒤로 젖힌 자세에서 목을 관찰하면 갑상선은 침을 삼킬 때 움직이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갑상선은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기관으로 정상 성인에서 갑상선의 크기는 15~20gm으로 일반적으로는 갑상선 우엽이 좌엽보다 다소 크다.
갑상선의 크기는 요오드의 섭취 정도, 나이 및 체중에 따라 다양하다.
추체엽이라고 부르는 협부에 의해서 좌,우엽이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 협부의 종대는 갑상선에 미만성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여, 양 30%에서 관찰되고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 더 뚜렷하게 보인다. 갑상선의 육안적 형태의 변화는 매우 다양하여 때로는 한쪽엽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양엽의 크기가 다른 것은 흔하다.
기도의 지각과 후두의 운동을 지배하는 반회후두신경은 기도를 따라 갑상선의 뒤로 올라가는데 갑상선의 수술 시에 이 신경 손상의 여부에 따라서 또는 갑상선암의 신경 침범 여부에 따라서 목소리 변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체 내에서 칼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은 갑상선의 뒤에서 몇 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연갈색의 조직으로 정상적으로는 위에 두개, 아래에 두개가 있다. 특히 갑상선암에 의한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네개의 부갑상선 중에서 하나라도 살리지 못하면 저칼슘혈증이 발생 할 수 있다.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갑상선의 이상
갑상선의 육안형태학적 이상 중 협부인 추체엽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다.
설갑상선[Lingual thyroid]은 갑상선의 발생시 분화되는 갑상선의 장기가 이동이 되지 않고 갑상선이 원래 자리하였던 혀의 뒷부분에서 그대로 발달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혀의 기저부에 딸기처럼 부풀어오른 설갑상선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캔으로 이소성 갑상선 조직을 증명할 수 있다.
설갑성설관낭종은 갑상설관이 폐쇄되지 않고 남아서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이소성 갑상선과 함께 나타나나 60% 이상의 환자는 정상위치의 갑상선을 지니고 있다. 대개는 정중선을 따라 턱 바로 밑 갑상연골 앞에 나타난다. 때로는 동[Sinus]을 형성하여 외부로 맑은 액체를 배출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