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췌관의 손상으로 인하여 췌장액이 췌장관 밖으로 흘러나와 주변 조직이나 피부 바깥과 교통하는 질환입니다. 췌장액은 소화액이기 때문에 췌관 밖으로 빠져나온 췌장액은 주변 장기를 녹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수액과 전해질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동의어

췌장 누공, 췌장 누관

3. 정의

췌관의 손상으로 인하여 췌장액이 췌장관 밖으로 흘러나와 주변 조직이나 피부 바깥과 교통하는 질환으로 외부성 췌장루와 내부성 췌장루로 분류됩니다. 췌장액은 소화액이기 때문에 췌관 밖으로 빠져나온 췌장액은 주변 장기를 녹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에도 손상을 줍니다.

4. 증상

외부성 췌장루는 췌장과 피부가 서로 교통하는 것으로 하루에 200cc 이상 배액되면 고배출 췌장루라 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수액과 전해질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췌장액은 소화액이 주성분이므로 췌관 밖으로 췌장액이 흘러나오면 주변의 장기를 녹여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췌관의 손상을 유발하는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복부 둔상, 췌장의 악성 신생물에 의하여 췌관이 손상받을 수 있으며, 손상된 췌관이 주변 장기와 교통하는 것을 내부성 췌장루라 하고 피부와 교통하는 것을 외부성 췌장루라 합니다. 이 외에도 수술 후에 췌장의 문합 부위의 누출 후에 잘 나타납니다.

6. 진단

복부 초음파 검사와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누공(누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경과,예후

외부성 췌장루는 하루 분비량이 200cc 이하이면 저절로 패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200cc 이상의 고배출 췌장루는 자발적 패쇄가 잘 안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내부성 췌장루는 췌장 가성낭종을 형성하거나 췌장 복수를 형성하며, 췌장이 소장이나 대장과 교통하면 췌장장루가 형성됩니다.

8. 합병증

외부성 췌장루는 전해질 및 수액 장애가 올 수 있으며, 피부 감염이 동반되고 전신 영양 장애로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부성 췌장루는 주변 장기가 췌장액에 의하여 녹아 내려 해부학적 구조를 불분명하게 하거나, 췌장 복수나 췌장 가성낭종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 농양, 복강 내 농양 등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9. 치료

외부성 췌장루는 수액과 전해질 장애를 교정해주고, 피부 감염을 주의해야 하며, 피부를 잘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내부성 췌장루는 비수술적 치료로 경구 섭취를 제한하고, 비위배액관을 통하여 위액을 밖으로 배액하고, 췌장액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약하고, 고영양 정맥요법을 시행합니다. 필요하면 복수천자를 시행하여 복강내에 고여 있는 췌장액을 배액시킵니다. 수술적 치료로 원위부 췌장을 제거하거나, 췌장과 공장을 문합하여 췌장액을 장내로 유도합니다.

10. 예방법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췌장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며, 췌장염의 발생에 주의합니다. 또한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알코올의 섭취를 줄입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급성 혹은 만성 췌장염 환자에서 복부 통증이 나타나거나 피부로 액체가 흘러 나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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